RailsConf2007 둘째날: 저녁시간
May 22nd, 2007 by dante둘째날 저녁 시간에는 여러명의 키노트 발표가 있었고, 그중에 Avi Bryant가 어떤 내용의 발표를 할지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저녁시간의 발표를 한꺼번에 정리해봅니다.
“Enterprise” is not a Four Letter-word

FiveRuns사의 CEO인 Steven Smith의 키노트였습니다.
상업용 서비스에 레일스를 쓰고 있는 사람을 손들어보라고 합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1,600여명의 절반 이상이 손을 듭니다. 사람들은 레일스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사용될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다지만, 그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엔터프라이즈가 레일스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간디가 한말을 인용하며 말을 이어갑니다.
First they ignore you,
then they laugh at you,
then they fight to you,
then you win.
전체적으로, 이미 이 곳에서의 분위기는 레일스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긴가민가하는 망설임의 단계는 이미 지난 것처럼 보입니다. 방법과 해결책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는 이미 끝난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도 궁금하군요. 제목에서 말한 네 글자 단어는 무엇이고, 이기고 지는 무시, 비웃음, 싸움은 무멋일까 한참 고민했는데, 뒤늦게 눈치챘습니다. J로 시작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명 아니겠습니까? 꼭 이기고 지는 싸움을 해야할까 싶지만 말입니다.
Avi Bryant

웹 데이터베이스라는 조금은 생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Dabble DB사의 co-CEO이자, 스몰토크(Smalltalk)기반의 웹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Seaside의 개발자인 Avi Bryant의 키노트가 이어졌습니다.
단상에 가볍게 뛰어 올라와서 아무런 소개 없이 발표를 시작한 그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2030년대까지 루비와 레일스는 어마어마한 발전을 거듭했으며, 여러가지 훌륭한 기능과 툴이 있다면서 소개합니다. 있으면 좋을 법한, 아니 어쩌면 당연이 있어야할 법한 항목들의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얘기합니다. “이런 기능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화면이 있던 슬라이드가 교묘히 몇군데 교체됩니다. 2000년대부터 2030년대이라는 기간이 1970년대부터 2000년대 기간으로 바뀌고, 루비의 자리는 스몰토크로 바뀝니다. 지난 30년간 스몰토크가 이루어 놓은 일들을 앞으로 루비도 이루어야한다고 얘기합니다.
무언가 통통튀는 느낌으로 활달한 발표를 이어간 그는, 루비와 스몰토크는 같은 동적언어(Dynamic Language)로 똑같은 언어이며, 스몰토크가 한 일을 루비도 할 수 있다고, 그리고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부디 배타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고,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겠습니다만, 질문과 답변 시간에 다소 공격적인 질문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디가나 어쩔 수 없는 현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레일스 축제 분위기의 컨퍼런스에 당당히 초대돼서, 일침을 가한 내공이 꽤 존경스럽습니다. 배워야 할 점은 배우고 활용해야겠죠.
Ze Frank

Chad Fowler가 그를 초청하게된 경유를 설명하면서, “정말 그를 초대해도 될까?”라고 망설였다고 합니다. 온라인 엔터테이너라는 그는, 올라와서 레일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서너가지 에피소드의 재밌는 이야기를 정신없이 펼쳤는데, 관중들은 너무도 재밌어하는 나머지 정신없이 웃으며 눈물을 흘렸지만, 음, 전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간혹 못 알아들어도 웃음이 터져나올만큼 재밌는 사람인거 같더군요. 그의 키노트 덕분에 분위기는 더 밝아지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둘째날의 일정은 여기까지해서 10시가 넘어서야 끝났지만,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four letter words는 보통 fuck등 4자로 된 말,외설어 《cunt,fuck,shit 등》를 말합니다.
그리고 간디의 구문은 “혁신”과 “개혁”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과, 그것에 반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당신은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