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윈도우 사용자의 회사 생활
November 12th, 2006 by stadia얼마전 dna에 likejazz님이 쓰신 Daum은 지금 우분투 열풍~ 에 이어 이번에는 대체 어떻게 하면 윈도우를 쓰지 않고 편안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다음은 웹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회사입니다. 때문에 회사 대부분 개발자분들의 영역은 웹 개발에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분들도 계십니다.) 덕분에 많은 개발자들이 윈도우에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제약 사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꼭 윈도우를 사용해야 할 필요도 없겠죠.
그럼 제일 먼저 회사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 중 하나를 보겠습니다. 개발자분들은 업무 시간 대부분을 서버에 터미널로 접속해 있습니다. 서버에 접속하기 위한 터미널 프로그램은 리눅스나 맥에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우분투의 기본 데스크탑인 gnome에도 탭 같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gnome-terminal 이 있고 맥도 잘 안 보이게 감춰놔서 그렇지 자세히 찾아보면 유닉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터미널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있습니다. 개발자분들의 데스크탑 화면을 살펴보면 터미널 창이 2개씩 떠있는 것은 보통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게 되는 것이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 보수 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작업입니다. 다음의 서비스는 거의 대부분 자바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여러분들은 볼 수 없는 서비스 관리도구 같은 것들은 빠른 개발을 위해 php나 python 같은 것들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os에 별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언어들입니다. 거기다 많은 개발자분들이 ide로 eclipse를 사용합니다. 이클립스도 자바로 만들어진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산물로 윈도우가 아니더라도 사용하기 쉽게 돼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른듯도 합니다만 측정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기획자나 다른 영역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서 ppt 파일이라든지 excel 파일 같은 오피스 문서를 받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파일을 열거나 편집하기 위해서 리눅스 사용자들은 보통 오픈오피스를 사용합니다. 맥 사용자분들은 맥용으로 나온 ms 오피스를 사용하시겠네요. 이것도 귀찮다면 웹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구글 닥스나 씽크 프리 같은 경우는 브라우저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서 뷰어나 간단한 편집 정도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서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이메일도 문서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법은 너무 다양하지만 대충 언급하자면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웹 메일, 또는 모질라 재단에서 나온 thunderbird, gnome에 통합 돼 있는 evolution, kde의 kmail 등 대충만 알아봐도 정말 다양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가 있습니다. 정말 웹 브라우저는 하루에 수십번도 더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사실 저는 한쪽 화면에 항상 켜놓고 있지만요. 리눅스나 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훌륭한 브라우저는 많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사용자층을 넓혀가는 파이어폭스나 가장 빠른 브라우저로 알려진 opera도 리눅스와 맥 버전이 있습니다. 모두 손쉽게 구해서 사용 할 수 있고 비용 또한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뱅킹 사이트 같은 윈도우 전용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별 불편을 느끼지 못 하겠더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업무들이 있고 많은 대안들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좀 더 다양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다양한 대안을 댓글을 통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여담을 하나 전해드리자면 이번 글을 위해 개발자 포럼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비윈도우 사용자 게시판에 여러분은 업무에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세요 라는 질문을 얼마 전에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방법들을 알려주셨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터미널과 파이어폭스 말고는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likejazz님의 답변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을 웹을 통해 하신다는 것이었는데 저 또한 많은 일을 웹을 통해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점차 os를 벗어나 브라우저 하나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IE에서 FF로 옮긴지 좀 되었는데, 예전에 비해 요즘에는 참 FF를 쓰면서 불편함을 덜 느낍니다. 이제 웹탑이 되어버렸나봅니다. 데이터 들고다닐 필요없이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모든게 가능하죠.
닥스, 캘린더, 리더, 메일, 블로그, 카페, 심지어 계산기-_-;;
웹탑.. 너무 좋아요.
우분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Daum DNA에 Daum은 지금 우분투 열풍~ 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사내 개발자분들도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만 열풍으로까지 표현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사…
인트라넷만 ff에서 된다면, 코클 지표를 open office에서 볼 수 있다면.. 리눅스로 바꾸겠습니다.